가족들과 외식에서 건진 살살녹소 레알 맛집!

작년 연말에 일년 마감때문에 계속 야근하느라, 

이쁜 딸래미랑 놀아주지도 못해서, 

연초에 와이프랑 식구들 간만에 외식을 하러 갔어요..

우리집은 외식하면 고기가 빠질수 없어요..

고기의 종류가 다를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뭔가 쫌 씹혀야 먹은거 같거든요. ㅎㅎ

삼겹살은 주로 집에서 구워먹긴 하지만,

특별히 이번엔 고기 맛있다는 곳을 검색해서 일부러 흥덕으로 찾아갔어요.

다른 블로그에도 소개가 많이 되었던곳이었지만,

요즘 누가 블로그 맛집보고 백퍼 신뢰하나요...

나름 고기맛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니 직접 검증하러 갔습니다..

큰길가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진 않았구요..

주차장이 크진 않았지만,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네요..

식당안은 이미 자리를 많이 없네요.. 

예약을 해야 하나???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깨끗하고 깔끔해 보여서 좋더라구요.

어떤곳은 먹으면서도 쫌 찝찝해새 다시 가기 그렇더라구요.,,.

가격은 절대 착하네요...

착한 가격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퀄리티가 따라 줘야 할텐데..

기본 세팅 음식들...

특별히 기본 반찬이 맛있거나 한건없구요.. 

그냥 기본은 하는 수준입니다.

셀프바가 별도로 있어서 필요한것은 직접 리필하셔야 되구요..

제가 제일 깜놀한 고기 비쥬얼...

저흰 제주 흑돼지 생고기 반판(500g) 시켰는데요..

이 사진이 반판입니다. 

고기 두께 보이시나요? 엄청나죠 ㅎㅎ

두께를 제대로 사진 찍었어야 하는데, 

빨리 구워야 한다는거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그만...

해장국도 서비스로 주시던데, 

같이 올려 놓고 굽기시작..

노릇 노릇 구워져 가는데 고기가 두껍기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조금 타긴했지만, 대신 육즙이 안빠져나가서 훨씬 맛있습니다.

고기가 두껍다보니, 

씹으면 고기랑 겉껍데기 부분이 한데 어우러져서, 부드러운 맛과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수 있어요.

이건 말로 표현하기가 되게 애매한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여기서 먹어보신분들은 제가 무슨 맛을 표현하는지 백퍼 아실겁니다 ㅎㅎ

집에서 삼겹살 먹는것과는 백퍼 다른맛을 느끼실 수 있으니, 

고기 외식할때는 꼭 한번 직접 두가지 식감을 느껴보시는거 강추합니다!!!

사진 찍느라 제대로 못구워서 연기가 푹푹!!

마늘기름장에다가 같이 구우면 침샘이 절로 폭발합니당 ㅋㅋ

참, 마늘기름장은 별도로 요청해야 주십니다.

고기다먹고 시킨 후식용 비빔국수도 깔끔하게 맛나네요..

어찌나 맛있던지 4명이서 제주 흑돼지 생고기 반판씩 두번시켜 먹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첨부터 한판 1kg 시켰으면 더 쌌을텐데 ㅠㅠ

앞으로 쫄깃함과 부드러운 육즙을 동시에 느끼고 싶을땐 여기가 제일 먼저 생각날거 같네요..

아무튼 식구들에게 오랜만에 한턱쏘면서 기분좋게 배두드리면서 나와서 너무 해피합니다..

새해엔 좀더 가족들에게도 신경쓰고 자주 자주 맛난거 먹으러 나와야 겠어요..